◇ 4월 초 강릉에 출몰한 여우, 최초 목격지점 인근에서 포획
◇ 여우 신체에서 개체식별 칩이 발견됨에 따라 소백산 방사 개체로 확인
□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올해 4월 초 강릉에 출몰했던 여우가 소백산에서 방사했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여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지난 4월 4일 강릉에서 여우를 봤다는 제보에 따라 4월 5일부터 현장 조사를 통해 여우 발자국과 실체를 확인했다. 아울러 여우의 이동경로를 예측하여 무인센서카메라 12대와 포획 트랩 3기를 설치했다
○ 그 결과, 4월 6일 최초 목격 지역인 강릉시 강동면 인근에서 이 여우를 트랩으로 포획했다.
□ 연구진은 이 여우의 앞다리에 부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개체 식별을 위해 국립공원연구원 중부보전센터(소백산 소재)로 이송했다.
○ 개체 식별 결과, 어깨 부위에 삽입되어 있는 인식칩으로 이 여우가 지난해 12월 소백산에 방사한 2년생 암컷 개체임을 확인했다.
○ 이 여우는 지난해 3월 31일 중부보전센터 시설 내에서 태어난 개체로 자연적응 훈련을 거쳐 그해 12월 20일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일원에서 방사되었고, 인근 단양·영월 등에서 활동을 하던 중 위치 수신이 단절된 상태였다.
□ 현재, 여우는 왼쪽 앞발 일부가 다친 상태로 건강검진 결과 재방사 시 생존 능력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되어 여우 방사를 수행하고 있는 국립공원연구원 중부보전센터 시설 내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 다친 왼쪽 앞다리는 응급조치가 이루어진 상태이나, 저체중*(4.82kg) 및 빈혈 증상이 확인되어 추가적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 2년생 여우는 성채로서 통상 몸무게가 5∼6kg 임.
□ 홍정섭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여우가 방사 지점에서 100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생태계적응력은 일부 확보된 것으로 보이나, 올무 등 위협요인이 여전히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주기적으로 불법엽구 제거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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