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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뉴스

코로나19로부터 지역과 주민을 지킨 ‘우리동네 영웅’ 매달 선정

by 지방자치24 202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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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안부, 17개 시‧도와 협업하여 10월까지 각 지역의 ‘우리동네 영웅’ 발굴 - 
- 4월 영웅으로 경기지역 3명, 인천지역 3명 등 6명 선정, 지역공동체 회복에 기여 -

# 어르신 울린 경기도 쿠키봉사대의 ‘특별한 도시락’ 김미옥 씨

“오늘의 감동은 죽는 날까지 못 잊을 겁니다. 저승에 가서 엄마, 아빠 만나면 말씀 드릴게요. 절 많이 기쁘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느 날, ‘행궁동 쿠키봉사대’ 앞으로 손으로 꾹꾹 눌러 쓴 편지 한통이 도착했다. 김미옥 씨가 활동하는 쿠키봉사대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힘들어진 독거 어르신에게 생일에 맞춰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 도시락을 받은 어르신이 감사의 편지를 보내온 것이다. ‘쿠키봉사대’는 회원 대부분이 행궁동에 거주하는 주부로 직접 요리한 음식을 어르신에게 도시락형태로 제공하거나, 코로나19 의료진에게 쿠키를 만들어 전달해왔다.

# 부평 ‘망백의 기부천사’ 고인순 씨

“자식들이 쓰라고 준 용돈과 마스크인데 쓸 일이 없어서…”. 부평에서 ‘망백의 기부천사’라고 불리는 고인순 할머니는 자주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의 문을 두드린다. 이 날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전달해달라는 말과 함께 반듯하게 접힌 50만원과 마스크 11장을 건넸다.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은 모두 어르신의 존재를 알고 있다. 직접 담근 간장과 된장을 홀로 사시는 노인들에게 나줘 주라며 행정복지센터에 수년째 기부를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 엄마 같은 보건소 선생님 오선옥 씨

“남겨진 우리 아이들 어떡하나요?” 코로나 검사에서 일가족 3대가 확진되어 치료센터로 떠나게 된 부모는 코로나에 걸린 자신보다, 음성판정으로 남겨진 초등학생 남매(11세, 9세)가 더 걱정됐다. 인천 서구보건소 오선옥 팀장은 이들의 어려운 소식을 듣자 두말없이 팔을 걷어 올리며 아이들 돌봄에 나섰다. 우선 아이들이 보호자가 퇴원할 때까지 임시격리시설에 입소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본인이 전담하여 하루에 2회 이상 아이들의 건강 상태를 살폈다. 또한 지역보장협의체와 연계하여 의류와 간식을 나눠주고, 혹시 모를 아이들의 심적 불안에 대비하여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심리상담까지 지원했다. 오 팀장의 발 빠른 대처로 아이들은 부모와의 재회까지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지낼 수 있었다.

 

□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매월 17개 시·도와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에서 활약한 ‘우리동네 영웅’을 발굴하여 소개한다고 밝혔다.

□ ‘우리동네 영웅’은 지역 곳곳에서 코로나19 위기로부터 묵묵히 주변 이웃을 지킨 감동사례를 공유하여, 거리두기 등으로 단절된 지역공동체 구성원 간의 유대를 회복하고 연대와 협력의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의료진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 주민자치회, 국민운동단체, 공직자 등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의 작은 실천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 인천광역시와 경기도를 시작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각 시·도의 ‘우리동네 영웅’을 선정할 예정이며,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개한다.

 ○ 또한, 이렇게 선정된 ‘우리동네 영웅’은 오는 10월 지방자치의 날(10.29.)을 기념해 전체 인터뷰 영상 제작 및 정부 대표 국민참여 플랫폼인 ‘광화문 1번가’를 통해 분야별 우수자 선정 등 다양한 채널로 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 4월에는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에서 각 3명씩 총 6명의 ‘우리동네 영웅’이 선정되었다.

 ○ 인천의 영웅으로 선정된 고인순씨(부평구)는 ‘망백의 기부천사’로 추천되었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도와달라며 성금을 기부하고 평소 된장, 간장 나눔 등으로 어려운 이웃을 지원해왔다.

 ○ 이 외에도 평소 자율방역활동과 취약계층 방역용품 자원봉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온 최동균씨(계양구)와 인천광역시 서구 보건소 팀장으로서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해온 오선옥씨(서구)가 인천의 영웅으로 선정되었다.

 ○ 경기도의 영웅으로는 작년 3월부터 의료진에게 사랑의 도시락과 쿠키를 매주 전달하고, 7월부터는 홀몸 어르신에게 매월 생신 도시락을 전달해온 행궁동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쿠키 봉사대의 김미옥씨(수원시)가 선정되었다. 

 ○ 이 외에도 학교 방역지원, 비대면 심리상담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온 연천어울림봉사회의 박유근씨(연천군), 면마스크 제작, 다중이용시설 방역활동 등 주민돕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상동 상3 마을자치회 주민자치위원인 김영찬씨(부천시)가 경기도의 영웅으로 선정되었다.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우리 주변에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우리동네 영웅의 아름다운 실천이 코로나19 위기로 힘든 시기를 견디는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연대와 협력의 사회적 자본을 조성하여 지역공동체 회복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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