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립박물관 성인강좌 「제23기 박물관대학」 11월 12일 개강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오는 12일부터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제 23기 박물관대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의 여파로 운영되지 못했던 박물관대학이 대면강의를 통해 시민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의 주제는 <인천을 침입한 외세-병인양요, 신미양요, 운요호사건>으로 흥선대원군이 통상수교거부정책을 하던 시기에 발생했던 세 사건을 통해 19세기 말 조선에서 인천의 지정학적 위치에 대해 알아본다.
당시 외세는 우리나라의 개항을 요구하며 1866년 프랑스와 1871년 미국이 강화를 침입한 병인·신미양요, 1875년 일본이 영종을 침입한 운요호 사건 등을 벌였으며 그 결과 조선은 강화도 조약을 체결하고 개항을 하게 됐다. 근대의 길목에서 발생된 사건의 장소가 인천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유동현 인천시 시립박물관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병인양요, 신미양요, 운요호 사건을 알고 19세기 말 인천의 지정학적 의미를 되새겨 볼 만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신미양요 150주년에 맞춰 조선과 미국의 시각에서 당시의 사건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대학 강의는 11월 12일부터 12월 17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인천시립박물관 1층 석남홀에서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11월 4일부터 11일까지 홈페이지( http://icmuseum.incheon.go.kr ) 또는 유선(☎ 440-6736)을 통해 할 수 있다.
강의비용은 무료이며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생은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99명으로 제한하며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등 방역을 통해 안전한 교육이 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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