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의약 바로알기(38)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방법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최근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목숨을 구한 사례가 보도되는 등 ‘자동심장충격기*’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올바른 사용방법과 설치·관리 등 주의사항, 허가·생산·유통관리 현황 등을 안내합니다.
* 자동심장충격기, 자동제세동기, 저출력심장충격기, 자동제세동기, AED(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는 동일한 용어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에게 짧은 순간에 강한 전류를 흘려보내 심근에 활동 전위를 유발하여 다시 정상 박동을 찾게 하는 의료기기로 심폐소생술만 시행했을 때보다 환자 생존율을 약 3배 더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질병관리청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2006~2017년)
- 기차역, 공항, 종합운동장 등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는 정해진 출력을 심장에 보내는 제품으로, 사용 방법은 제품 종류와 제조회사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인 사용원칙은 같으며 전문가가 아니어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자동심장충격기의 올바른 사용방법 >
우선 심폐소생술이나 자동심장충격기가 필요한 상황일 경우, 제일 먼저 119에 전화해 의료기관으로 이송을 요청해야 합니다.
① (전원 켜기) 구조자가 심폐소생술 시행 중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 구조자나 보조자는 심폐소생술에 방해가 되지 않는 위치에 놓고 전원을 켭니다.
* 전원이 들어오면 음성이 나오며 절차를 안내해 줌
② (패드 부착) 자동심장충격기의 사용 전 신체에 패드를 부착할 때, 부착 부위 피부의 땀이나 기타 이물질을 제거해야 하며 패드는 단단히 밀착하여 부착합니다.
- 두 개의 패드 중 하나는 오른쪽 빗장뼈(쇄골) 아래에 부착하고 다른 하나는 왼쪽 젖꼭지 아래의 중간겨드랑선에 부착합니다.(붙임 그림 02 참조)
* 각 패드의 표면에는 부착할 위치가 어디인지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음
③ (심전도 자동 분석) 자동심장충격기가 환자의 심전도를 분석하는 동안 구조자 등은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환자의 몸이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④ (심장충격 시행) 심전도 분석 결과에 따라 전기충격이 필요한 경우에는 제품에서 음성 또는 화면으로 ‘전기충격 버튼을 누르세요’ 메시지가 나오면 심정지 환자와 접촉하고 있는 사람이 없음을 확인한 뒤에 제품의 전기충격 버튼을 누릅니다.
⑤ (심폐소생술 재시행) 전기충격이 필요 없거나 가한 직후 구조자는 심폐소생술을 즉시 다시 시작해 가슴압박 처치의 중단시간을 최소화 합니다.
⑥ (계속 반복) 자동심장충격기는 2분마다 환자의 심전도를 자동으로 분석해 전기충격 필요성을 판단하므로 심전도 자동분석 음성 안내가 나오면 심폐소생술을 멈추고 분석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음성 또는 화면 안내에 따라 전기충격 절차를 다시 시행합니다.
-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거나 환자가 깨어날 때까지 심폐소생술과 전기충격을 반복하여 시행합니다.
<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관리 등 주의사항 >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관리 등 주의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설치·보관) 자동심장충격기는 물이나 습기가 닿지 않고 온도·습도·먼지 등의 영향이 적으며 경사·진동·충격의 위험이 없는 곳에 설치·보관해야 합니다.
(사용 대상) 의식·호흡·맥박이 없는 심정지 환자에게 사용하며, 소아에게는 소아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 모드가 있는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사용 중 주의사항) 심전도 분석 진행 시 정확한 측정을 위해 환자와 접촉하면 안 되며, 전기충격이 가해질 때 환자와 접촉해 있으면 감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환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유통관리) 자동심장충격기는 평소에 정기적으로 제품의 청결·손상·작동상태 등을 점검하여 항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패드는 일회용이므로 다른 환자에게 재사용하지 않습니다.
< 자동심장충격기 허가·생산·추적관리 현황 등 >
자동심장충격기 허가·생산·추적관리 현황 등은 아래와 같습니다.
(허가현황) 자동심장충격기는 2021년 7월 기준 14개 제조·수입업체에서 총 79개 제품(제조 4개社 33개 제품, 수입 10개社 46개 제품)이 허가됐습니다.
(생산현황) 매년 평균 4만 7,000여 대의 자동심장충격기가 제조(최근 3년)되어 이 중 60%(2만 8,000여 대)를 수출하고 있으며, 수입량은 연간 6,000여 대입니다.
(유통현황) 자동심장충격기는 사용 중 부작용 또는 결함으로 인체에 치명적 위해를 줄 수 있어 소재 파악이 필요한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로 지정해 제품의 유통현황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자동심장충격기를 올바르게 사용해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에 대한 올바른 사용과 관리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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