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희귀조 항라머리검독수리 등 매목에 속하는 맹금류 15종 관찰
◇ 다양한 최상위 포식자의 서식은 낙동강하구의 생태계 건강함을 나타내는 척도
□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이호중)은 철새 도래지인 낙동강 하구에 대한 생태계 변화 관찰 과정에서 최상위 포식자이며,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맹금류 15종의 서식을 확인하고, 주요 종의 영상자료를 공개했다.
○ 확인된 종은 매목(目) 매과(科)의 매‧새호리기‧황조롱이, 수리과(科)의 흰꼬리수리‧참수리‧독수리‧물수리‧항라머리검독수리‧말똥가리‧솔개‧흰죽지수리‧벌매‧알락개구리매·잿빛개구리매‧붉은배새매다.
※ 맹금류 : 다른 동물을 포식하는 조류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매목, 올빼미목에 속하는 종을 말함
□ 야생생물보호법 상 매목에 속한 멸종위기야생생물 18종* 중 13종이 확인된 것으로, 매‧흰꼬리수리‧참수리 3종은 멸종위기 Ⅰ급이다. 독수리, 물수리‧항라머리검독수리‧솔개‧흰죽지수리·벌매‧알락개구리매·잿빛개구리매‧붉은배새매·새호리기 등 10종은 멸종위기 Ⅱ급으로 지정돼 있다.
* 매목 멸종위기야생생물(18종) : 매 등 4종(Ⅰ급) , 물수리 등 14종(Ⅱ급)
○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등 겨울 철새의 도래지로 알려진 낙동강하구에 이처럼 다양한 멸종위기 맹금류가 함께 서식하고 있는 것은 이 지역의 생태계 건강성과 보호 가치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 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고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낙동강하구 등 생태계 우수지역 20개소에 대한 생태계 변화 관찰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 이와 함께 철새 등 조류의 서식 환경 보호를 위해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계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계약(구 생물다양성관리계약) : 지역주민이 조류의 서식 환경 개선 사업에 참여(보리 재배, 농작물 미수확 존치, 볏짚존치, 쉼터 조성관리 등)할 경우 국가에서 인센티브를 제공(주남저수지, 우포늪, 낙동강하구 등 대상 연간 국비 2.6억원 투입)
□ 낙동강유역환경청 이호중 청장은 “다양한 맹금류가 한 지역에 서식하는 것은 국내에서 낙동강하구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낙동강하구 등 생태계 우수 지역을 보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붙임 | 관련 사진 |
항라머리 검독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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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수리 | ![]() |
물수리 | ![]() |
흰꼬리수리 | ![]() |
매 | ![]() |
벌매 | ![]() |
솔개 | ![]() |
황조롱이 | ![]() |
말똥가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