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제76주년 광복절 기념 세 번째 서울꿈새김판 문구 공개
◇ ‘독도’, ‘광복군 군복’에 이은 마지막 주제로, 1910년대 독립군 활동 흔적이 발견된 ‘동굴’ 사진 선보여
◇ 만주 동굴에 새겨진 태극기와 독립군 이름을 통해, 광복이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라 국민의 염원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메시지 전달
▲ 2021년 광복절 기념 3차 꿈새김판 시안. /서울시 |
▲ 2021년 광복절 기념 3차 꿈새김판 설치 시뮬레이션. /서울시 |
서울시는 8월 23일 (월), 제76주년 광복절 기념 세 번째 서울꿈새김판(이하 ‘꿈새김판’)을 시민에게 공개한다. ‘독도’와 ‘광복군 군복’에 이어 광복절 의미를 되새길 마지막 주제는 ‘동굴’이다.
이번 꿈새김판에는 ‘거저 주어진 광복이 아닙니다. 국민이 위대한 대한민국, 더 강한 미래로 나아갑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어느 동굴의 벽 사진이 등장한다.
해당 동굴은 만주 길림성 왕청현 나자구 태평촌 신선동 산 중턱에 위치해있으며, 태극기 그림은 물론, 대한독립군 글귀와 이름이 쓰인 흔적이 고스란히 동굴 벽에 남아있다.
학계에 따르면 이 동굴은 1910년대 중반 항일 무장투쟁을 준비했던 나자구 사관학교(동림학교) 학생들이 은신한 곳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태극기 그림 바로 위쪽에 쓰인 독립군들의 이름은 ‘이준, 량희, 지승호, 장태호’이며 위 학교의 학생들일 가능성이 크다.
이 동굴은 세계 각국을 돌면서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흔적과 후손들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동우씨의 방송 출연(tvN 유퀴즈온더블록)으로 대중들에게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이번에 꿈새김판에 등장하는 동굴 사진 또한 김동우 작가가 실제로 촬영한 기록물 중 하나이다.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가 세계 곳곳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번 꿈새김판은 9월 12일까지 서울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 이후에는 ‘가을을 맞이하여 여유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글귀’를 주제로 한 시민공모전 당선작 문안이 꿈새김판에 등장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독립과 주권을 지켜 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헌신적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라며, “76년 전 광복이 거저 주어진 행운이 아니었듯이, 코로나19 확산세로 더욱 어려운 요즘, 서울시민 모두가 스스로의 저력을 믿고 이 난관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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