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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뉴스

피부 유해세균을 억제하는 신종 유산균 발견

by 지방자치24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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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축산 발효사료에서 피부 유해세균을 억제하는 신종 유산균 ‘컴파니락토바실러스 파불리’ 찾아
◇ 모낭염, 염증성 여드름 등 피부 질환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 소재로 잠재력 가져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최근 피부 유해세균을 억제하는 신종 유산균인 ‘컴파니락토바실러스 파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9년부터 다양한 발효시료*로부터 유산균을 분리하여 미생물과 공생하는 사람 또는 동물의 건강증진을 비롯해 질병제어와 관련된 기능성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유산균 등 미생물 발효를 통해 만들어지는 제품(축산 발효사료, 막걸리 등)  

 연구진은 축산 발효사료, 막걸리 등에서 분리한 유산균 313주를 대상으로 피부 유해세균에 대한 항균활성 능력을 확인했다.

  그 결과 유산균 4종*이 모낭염, 염증성 여드름 등 피부 질환과 관련된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 프로비덴시아 레트게리(Providencia rettgeri)의 성장을 저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막걸리 유래 2종: 락티카제이바실러스 파라카제이(Lacticaseibacillus paracasei NSMJ15), 슈레이페리락토바실러스 하비넨시스(Schleiferilactobacillus harbinensis NSMJ42), 축산 발효사료 유래 2종: 락티카제이바실러스 파라카제이(Lacticaseibacillus paracasei NFFJ04), 컴파니락토바실러스 파불리(Companilactobacillus pabuli NFFJ11) 

    ** 황색포도상구균: 스타필로코커스 아레우스(Staphylococcus aureus), 
      표피포도상구균: 스타필로코커스 에피더미디스(Staphylococcus epidermidis)

  이중, ‘컴파니락토바실러스 파불리’는 신종 유산균이며, 피부 유해세균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또한, 연구진이 이 신종 유산균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항균물질 생산에 관여하는 박테리오신* 유전자가 확인되지 않아 기존과는 다른 항균물질의 생산이 기대된다.

    * 여러 종류의 세균이 생산하는 천연 항균성 단백질계 물질로 알려짐

 이에 연구진은 이번 신종 유산균의 추출물에서 항균 효능이 있는 단일물질을 규명하고, 이와 관련된 유전자 정보를 파악하여 염증 등 피부상태 개선을 위한 기능성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개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을 뜻함

 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에 발견한 신종 유산균이 산업적인 활용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유산균을 이용한 생명공학 활용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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