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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뉴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해양유물 369점 추가 공개구입 완료

by 지방자치24 2021.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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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영익의 휘호, 조선후기 어민의 고문서 등 369점 구입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현재 건립 중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전시자료를 확보하기 위하여 작년 12월부터 진행한 ‘2020년 제4차 유물공개구입’을 통해 총 369점의 유물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부지 26,530㎡, 건축연면적 17,258㎡의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현재 건축과 전시 설계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후 시설공사를 진행하여 2023년 말에는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유물 배치 등 준비과정을 거쳐 2024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박물관을 성공적으로 개관하기 위해서는 전시유물 확보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부터 해양의 역사와 문화, 해양과 관련된 민속과 인물, 해운・항만을 비롯한 해양산업, 해양영토 등 다양한 해양 분야의 유물들을 수집해오고 있다.

  2020년 제4차 공개구입을 통해 수집한 유물들은 모두 369점으로, 이 중에는 개화기 정치인이자 문인화가로 알려진 민영익(閔泳翊, 1860~1914)의 서예 작품과 조선후기 진주목 창선도(現 경상남도 남해 창선도)에 거주했던 어민의 문서를 포함한 고서화류(古書畵類), 개항기 근대 항구 자료, 항해도구 등이 있다.
 
  특히, 민영익의 작품 <해옥(海屋)>은 인장과 서체 등을 미루어 볼 때 민영익이 자신의 독자적인 서풍(書風)을 형성해가던 초기작으로 그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옥’은 바다의 신선이 머무는 집이라는 뜻으로 장수와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 ▲ 민영익, 해옥(海屋) >

  또한, 그동안 도서지방 주민의 문서가 발굴된 사례는 많지 않았는데, 조선후기 진주목 창선도에 거주했던 어민의 어장(김밭) 매매문서 등 고문서를 함께 구입하여 조선후기 어민들의 사회경제 생활을 보다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으므로 그 역사적 가치 또한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 5일부터 ‘2021년 제1차 유물공개구입’을 진행 중이며, 이 외에도 경매구입, 기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물을 수집하고 있다. 기증은 무상기증을 원칙으로 하며, 기증자에게는 장관 명의의 기증 증서를 수여하고 향후 박물관 내 ‘기증자의 벽’을 마련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기증을 희망하는 기관, 단체나 개인 소장자는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유물수집 담당자에게 전화(☎ 044-200-5232)나 전자우편(stella0826@korea.kr)으로 문의하면 된다. 수집한 유물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서 전시・학술・교육 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이상문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해양유물이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전시되어 더 많은 국민들이 그 가치를 알아볼 수 있도록 유물 구입 및 기증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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