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말라리아 예방에 방역 드론 투입...스마트 행정 ‘시작’
◼ 드론 활용 ‘스마트패트롤 구축사업’...방역·순찰·감시 등 활용 ◼ 사람 손 닿지 않는 곳에 드론 투입해 방역 효과, 경제성 ‘기대감’ |
전국 최초로 ‘스마트 패트롤 구축사업’을 시작한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5월부터 10월까지 말라리아 유행 철에 대비 드론을 활용한 방역 활동에 나선다.
‘스마트패트롤 구축사업’은 행정업무에 드론을 도입·운영해 행정사무의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대상을 조사·탐색하는 등 다양한 행정사무를 드론으로 특화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구는 고화질 HD, 스피커, 방제, 대기오염측정, 열화상 드론을 활용해 홍보, 안전, 환경, 산림 등 각 분야의 사업에서 드론을 접목해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대규모 사업(경서지구 등) 항공 영상 기록 및 홍보영상 촬영, 코로나19 규칙 위반 및 불법행위 금지 안내방송, 병해충·말라리아 방역, 대기오염물질 측정 및 배출 감시, 산불감시 및 산림 훼손 기초자료 생성 등이 이뤄진다.
< ▲ 스마트패트롤 발대식 - 드론 > |
한편, 구는 10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말라라이 방역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드론 활용 방역 시연회를 진행했다.
드론을 활용한 방역 방제는 산림의 병해충 방제와 농약 살포 등에 활용됐으나, 모기 방제를 위한 도입은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된다.
구는 모기가 수풀에서 휴식을 취하는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방제용 드론 4대가 동원되어 681,854㎡ 면적의 유휴지에 매주 1회 이상 친환경 방역약품을 살포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청라, 가정, 검단 지역 등 신도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유휴지나 하천에 지역 특성상 사람이나 차량이 진입하지 못해 방역에 어려움을 겪는 곳에 드론을 활용한 방역이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구에서 드론을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비대면 홍보를 강화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지혜롭게 이겨내고자 한다”며 “아울러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현장에서도 효율적인 업무 추진이 가능하도록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드론을 활용해 전국에서 가장 스마트하고 안전한 도시,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 서구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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