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방자치 뉴스

낙동강 하굿둑 최대 4개월 연다…올해 3∼4회 개방 계획

by 지방자치24 2021. 4. 25.
728x90
반응형

◇ 1차 개방은 4월 26일부터 한 달간 실시, 실뱀장어 등 회유성 어종의 둑 내 이동 등 개방에 따른 환경변화 관찰
◇ 올해 총 3~4차례 하굿둑 개방으로 장기변화를 분석하고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생태계의 바람직한 복원방향 설정

□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환경부(장관 한정애),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와 함께 낙동강 하구의 기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올해 낙동강 하굿둑을 장기간 개방한다고 밝혔다.

 ○ 이번 낙동강 하굿둑 개방은 이달 26일 1차 개방(4월 26일~5월 21일)을 시작으로 올해 3~4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아울러 개방 기간 동안 낙동강 수량에 따른 여러 조건(갈수기, 풍수기 등)에서 기수생태계의 변화를 확인하고 중장기 생태복원방안을 마련한다.

□ 그간 환경부 등 관련 기관은 지난 2019년 2회(’19.6, 9월, 총2일), 2020년 1회(20.6~7월, 총 1개월) 등 3회에 걸쳐 개방실험을 했다.

 ○ 당시 실험결과 고등어, 청멸치 등 바닷물고기가 하굿둑 상류로 이동하고 종 다양성이 늘어나는 등 하굿둑 개방에 따른 생태복원 가능성이 확인됐다.

 ○ 또한, 장단기 개방조건에 따른 실험으로 하굿둑 내 유입된 소금성분(염분)이 상류로 이동하는 정도를 예측하는 수치모형(모델)의 정확성도 높혔다.

□ 올해는 하굿둑 개방 횟수를 3∼4회로 확대하여 개방 기간 장기화에 따른 분야별* 변화를 확인하고 기수생태계 복원에 적합한 하굿둑 운영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 하천 및 해양 염분, 수질, 지하수, 조류, 어·패류, 저서생물, 구조물 등

 

[2021년 연간 시범운영 일정(안)]


 ○ 또한, 개방 시기 외에도 수문 아래로 강물을 방류하여 어류의 이동을 돕는 생태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 1차 하굿둑 개방은 4월 26일부터 5월 21일까지 진행하며, 원활한 개방 관리를 위해 4월 25일부터 관계기관 합동상황실(하구통합운영센터)을 운영한다.

 ○ 첫 번째 대조기인 4월 26일부터 29일(4일간, 바다조위가 하천수위보다 높아지는 시기)에는 바닷물이 하굿둑 안으로 들어온다.

 ○ 두 번째 대조기인 5월 11일부터 14일에는 바다조위가 하천수위와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적은 양의 바닷물이 유입되거나 강물이 방류될 것으로 예상된다.

 ○ 두 대조기 사이의 소조기(바다조위가 하천수위보다 낮은 시기, 4.30.~5.10., 5.15.~21.)에는 바닷물이 하굿둑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강물이 바다 방향으로만 흐르게 된다.

 

< 시범운영 기간 중 하천과 바다 수위 >


□ 한편, 하굿둑의 장기간 개방에 따른 생태복원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어류채집, 폐쇄회로텔레비젼(CCTV) 등을 활용하여 기수·회유성 어종과 저서생물 등이 하굿둑 상류로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 특히, 이번 1차 개방은 장어치어(실뱀장어)가 바다에서 하천으로 이동하는 시기(3~5월)에 실시하여 개방 전·중·후, 수문개방 형태등 개방 조건 별로 장어치어의 이동률을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 아울러, 하굿둑 개방 중 서낙동강 지역 농업에 영향이 없도록 대저수문* 보다 아래인 둑 상류 12km 내외까지만 바닷물이 들어오게끔 수문을 운영할 계획이다.

  * 낙동강과 서낙동강의 분기점에 위치한 하천시설로 낙동강 본류수를 서낙동강으로 유입시키는 수문이며, 하굿둑 상류 약 15km에 위치

 ○ 고정식 및 부표(부이)식 실시간 염분측정 장치와 이동식 선박 등을 활용하여 하천과 해양의 염분변화를 측정하고 주변 지하수 실시간 관측정 71개, 현장 조사 222개 지점에서 면밀하게 지하수 수질을 관측할 예정이다.

□ 이근희 부산시 물정책국장은 “이번 시범개방은 하굿둑 장기 개방에 따른 낙동강 하구의 생태환경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 “올해 시범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토대로 합리적인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0123456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