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4구역 해링턴스퀘어단지 내 공공시설동 1~2층에 전시관 조성…4.1개관
- 미국 국립문서보관청 수집 1947년~1960년대 용산기지 영상‧사진 최초 공개
- 조선~현재 용산의 도시변천사 상설전시… 기록물 열람 가능한 아카이브룸도
□ 서울시가 용산의 도시변천사를 기록한 ‘용산도시기억전시관’(용산구 서빙고로17)을 4월1일(목) 개관한다. 개관을 기념해 해방 후 미군이 용산기지 내‧외부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1947년 용산에 창설한 미 보병 31연대의 모습부터 한국전쟁 당시의 용산, 50~60년대 용산 사람들의 삶까지 용산의 변천사를 담은 사진과 영상을 만날 수 있다.
□ ‘용산도시기억전시관’은 도시환경정비사업 기부채납 시설인 용산4구역(용산 국제빌딩 주변) 해링턴스퀘어단지 내 공공시설동 1~2층에 연면적 550㎡ 규모로 조성됐다.
○ 서울시는 용산4구역 기부채납 공공시설 조성이 확정된 2019년 9월부터 전시관 조성 방향을 논의해왔다. 2020년 3월부터는 공공건축가를 위촉하고 전시관 조성 TF를 운영, 전시관 개관을 본격 준비해왔다. 같은해 6월에는 전시관 명칭을 ‘용산도시기억전시관’으로 결정했다.
○ 용산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기부채납 시설인 공공시설동은 연면적 규모 10,048.6㎡(지하5층~지상6층)다. 용산도시기억전시관(1~2층)을 비롯해 청년창업지원센터(3~4층), 서울예술교육센터(5~6층), 실내체육센터(지하1층) 등이 있다.
□ ‘용산도시기억전시관’은 용산의 시대별 변천사와 용산참사 관련 자료‧작품 등을 전시한 1층과 용산기지를 촬영한 300여점의 사진‧영상‧문서자료를 볼 수 있는 아카이브룸 등이 마련된 2층으로 구성된다.
□ 1층에서는 조선시대 교통의 요충지이자 물자‧인력의 집결지였던 용산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쳐 신용산으로 바뀌는 과정을 상설 전시한다. 용산참사 추모작품 30여점과 시대별 용산 지도를 맵핑한 용산의 변천사 등도 만날 수 있다.
□ 2층에서는 용산기지 캠프킴에 있던 ‘용산공원 갤러리’와 녹사평역에 마련된 ‘용산공원 플랫폼’을 소개하고 용산의 현재 경관도 보여준다. 해외기록물과 도서‧자료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서가형 아카이브룸도 마련했다.
○ 작년 12월, 용산 캠프킴 부지 반환으로 ‘용산공원 갤러리’ 운영이 종료됨에 따라 서울시는 그간의 용산공원 시민소통 결과를 정리한 용산공원 갤러리 도록과 VR 콘텐츠를 제작해 대시민 공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서울기록원 누리집(https://archives.seoul.go.kr/post/1357)
□ 아카이브룸에서는 미국 국립문서보관청(NARA,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에서 수집한 10여개의 영상을 2분30초 분량으로 편집해 만든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자료 <한국 근현대사의 소용돌이 속 용산, 무너진 도시의 삶과 재건>도 만날 수 있다.
○ 1945년 9월 미군이 우리나라에 상륙한 이래 용산기지에서 진행한 미‧소 공동대표단 사열(1946년1월), 미 보병 31연대 창설(1947년9월)과 1950년 한국전쟁 발발과 함께 파괴된 용산‧영등포 일대의 도시경관, 한국전쟁 휴전(1953년7월) 당시 서울시민의 삶 등을 압축적으로 담았다.
□ ‘용산도시기억전시관’은 매주 화요일~토요일 오전10시~저녁7시까지 운영된다. 서울공공서비스예약(https://yeyak.seoul.go.kr)이나 현장접수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관람인원이 제한될 수 있다.
□ 한편, 서울시는 전시관 개관과 함께 ‘2021 용산도시기억전시관’ 도록(비매품)을 제작해 서울도서관에 비치했다. 서울도시계획포털과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 도록은 ▴용산의 역사 ▴용산참사 기억관 ▴용산 일본군 병영과 용산 미군기지 변천 ▴해방직후 용산 항공사진 ▴미군 영상기록을 활용해 만든 다큐멘터리 영상 ▴용산기지 관련 서울시 수집자료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 및 용산 도시경관 자료 등으로 구성돼 있다.
○ 서울도시계획포털 누리집 : https://urban.seoul.go.kr
○ 서울도서관 누리집 : https://lib.seoul.go.kr
□ 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용산도시기억전시관은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용산의 발전과 성장방향을 가늠해보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용산의 도시변천 과정과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의 참여를 통해 미래 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환경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방자치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도, 고양 행주산성 등 3곳 ‘이야기 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0) | 2021.04.01 |
---|---|
경기도 특사경, ‘기업어음 담보’ 100억원대 불법 고금리 사채업 일당 검거 (0) | 2021.03.31 |
상습가뭄지역 파주 민북지구·김포 가현지구에경기도, 대단위 농업용수개발사업 추진 (0) | 2021.03.31 |
인천교통공사, 인천2호선 증차용 신규 전동차 차량기지 반입 시작 (0) | 2021.03.31 |
서울시, 주차장‧정원‧텃밭… 방치됐던 빈집 11개 주민편의시설 변신 (0) | 2021.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