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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뉴스

서울시, 주차장‧정원‧텃밭… 방치됐던 빈집 11개 주민편의시설 변신

by 지방자치24 2021.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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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물로 방치된 빈집 매입해 지역에 필요하고 주민이 원하는 맞춤 편의시설로 재생
- 휴식공간 부족 금천구엔 정원, 주차난 겪는 성북구엔 주차장 등 지역자산 탈바꿈
- 생활SOC 조성 11개 시작으로 올해 55개소 추가, '22년 120개소까지 확대

□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임대주택이나 주민생활편의시설로 리모델링해 공급하는 서울시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7개 자치구의 11개 빈집이 주민 생활편의시설로 재생됐다.

  ○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도시미관과 주거환경을 해치는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청년, 신혼부부 등의 주거안정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임대주택이나 주민생활편의시설로 공급하는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이다.

□ 흉물로 방치됐던 금천구 시흥동의 빈집은 생활 속 녹색 힐링공간 ‘동네정원’으로 재탄생했다. 지역에 휴식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빈집을 철거한 후 조성했다. 사계절 푸르른 식물들로 벽면녹화하고, 바닥엔 화분을 놓았다. 주민들이 쉬다 갈 수 있는 벤치도 설치해 주민들이 오가며 사용 중이다.

□ 성북구 하월곡동의 빈집은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마을주차장’으로 재생됐다. 빈집을 철거한 후 주차면을 조성해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으로 사용하고 있다. 

□ 동대문구 답십리동의 빈집은 ‘마을텃밭’으로 탈바꿈했다. 최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집 주변에서 내 손으로 기른 건강한 식재료로 요리할 수 있다는 장점에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다. 여러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텃밭의 구역을 나누고, 수도 등의 시설도 설치했다.

□ 문화예술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성북구 장위동과 석관동의 빈집은 예술품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문화예술거점’으로 변신했다. 강북구 미아동의 빈집은 청년들의 지역기여 활동 등을 위한 ‘청년거점공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활력소’로 탈바꿈했다.  

□ 서울시는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이처럼 지역 주민들이 원하고, 지역에 꼭 필요한 편의시설로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가 ‘빈집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한 '18년 이래 지역에 소규모 생활SOC로 조성한 첫 사례다.  

□ 시는 앞서 100여개의 빈집으로 526호의 임대주택을 만들어 공급한바 있다. 작년부터 11개의 빈집을 생활SOC시설로 조성한데 이어, 올해 추가 55개소를 생활SOC로 조성한다. '22년까지 총 120개소의 빈집을 생활SOC로 재생한다는 계획이다.

□ 시는 그동안 활용되지 않았던 빈집을 마을주차장, 동네정원, 텃밭, 청년거점공간, 문화예술거점공간 등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지역 맞춤 자산으로 탈바꿈하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과 생활편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 류 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빈집을 활용해 지역 주민에게 꼭 필요한 생활SOC 시설로 제공하는 것은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도심의 흉물이었던 빈집을 지역의 자산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주민생활편의시설을 조성하는 등 빈집의 활용도를 계속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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