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멸종위기종 Ⅰ급 저어새, 흰꼬리수리 등 총 427종의 야생생물 서식
◇ 생태적 보존 가치가 높은 철새 서식지임을 국제사회가 인정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경기 고양시 소재 ’장항습지‘가 람사르협약* 사무국으로부터 우리나라 24번째 람사르 습지로 공식 인정(등록) 받았다고 밝혔다.
*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촉구하는 국제협약으로, 1971년 2월 이란의 람사르에서 채택됐고 우리나라는 1997년 3월에 101번째로 가입('97.7월 발효)
○ 장항습지는 람사르협약 사이트(wwww.ramsar.org)에 5월 21일부터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다.
람사르 습지는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을 보이거나, 생물다양성이 풍부하여 보전가치가 있는 등 국제적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중요한 지역으로 람사르협약 사무국을 통해 인정받는 곳이다.
※ 현재 171개 국가에 총 2,421곳(총 면적 2,545,898㎢)의 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어 있음('21.4월 기준)
○ 환경부는 지난해 10월에 고양 장항습지를 신규 람사르 습지로 등록해 줄 것을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신청했다.
고양 장항습지가 람사르습지로 신규 등록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1997년 대암산 용늪이 최초의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이후, 총 24곳(면적 202.672㎢)의 람사르 습지를 보유하게 되었다.
※ 아시아 지역 람사르 습지 등록 현황 : 아시아 전체 367곳(218,725㎢), 중국 64곳(73,269㎢), 일본 52곳(1,547㎢)
한강하구에 위치하고 있는 장항습지는 저어새, 흰꼬리수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9종(조류 7종)을 포함하여 총 427종이 살고 있다.
※ 멸종위기 Ⅰ급(3종) : 저어새, 참수리, 흰꼬리수리,
멸종위기 Ⅱ급(6종) : 재두루미, 개리, 큰기러기, 큰덤불해오라기, 삵, 금개구리
○ 환경부는 멸종위기종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보전가치가 높은 이곳 장항습지를 포함한 한강하구*를 2006년 4월 ’습지보전법‘에 따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 장항(고양), 산남(고양․김포), 성동(파주), 시암리(김포), 유도습지(김포) 총 60.668㎢
○ 장항습지는 환경부 소관 람사르 습지 17곳 중 우포늪(8.652㎢) 다음으로 큰 규모(5.956㎢)이며, 대륙간 이동 철새 중간 기착지이자 서식지로 저어새, 재두루미 등 매년 3만여 마리의 철새가 도래‧서식하는 습지로 국제적‧생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 철새보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사이트 등재(’19.5월)
○ 또한, 버드나무와 말똥게가 공생하고 있는 독특한 버드나무 숲과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형성된 갯골*은 국내 대표적인 자연형 하구 특성을 유지하며 수려한 경관가치가 있는 생태계의 보고다.
* 간석지 사이 하도 형태의 유로로서 간조·만조 시 해수의 유로 역할을 함
홍정섭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고양 장항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것은 이곳이 철새 서식지로서 뿐만 아니라 생태적으로도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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