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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뉴스

회, 초밥 수산물 진짜인지 궁금하다면…유전자에게 물어봐!

by 지방자치24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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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유통 회, 초밥의 수산물 원재료 유전자 분석 실시
- 온 ‧오프라인으로 판매되는 회, 초밥의 원재료 모두 표시사항과 일치
- 향후 소비 트랜드를 반영한 다양한 식품 원재료의 진위 판별검사 실시 예정

□ 과거 저렴한 수입산 냉동 기름치를 고급 참치회로, 수입산 약식 능성어나 황돔을 최고급 제주산 자연 다금바리로 둔갑시켜 어종과 원산지를 속여 비싸게 파는 사례가 있었다. 이런 허위 표시 및 판매는 소비자에게 금전적 손해뿐만 아니라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 수산물이 초밥이나 모둠회 등으로 사용된 경우 생선살을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 한 달간 서울시내 백화점 식품관, 대형마트, 회전초밥 식당, 일반음식점 및 전자상거래 전문 식품몰 19곳에서 회, 회덮밥, 초밥 등 32개 제품을 구매하여 광어, 다랑어 등 원재료 8종의 고유 유전자와 혼입 우려 이종유전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실시한 결과, 원재료 표시사항과 모두 일치했다.

  ○ 사용 원료 진위 판별을 위한 유전자 분석 방법은 수산물 고유 유전자와 이종 유전자를 비교하여 판별하는 방법으로 유전자를 추출 후 PCR을 이용하여 증폭된 산물에 따라 판별한다. 

   ○ 검사 대상 수산물 원재료는 광어, 다랑어, 도미(참돔), 주꾸미, 농어, 한치, 점성어, 오징어 등 8종이며, 팡가시우스나 황새치 등 이종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원재료별 진위판별 유전자 검사 현황(8종)>

원재료(주원료 유전자)

유사재료(이종유전자)

광어

팡가시우스

다랑어

황새치

도미(참돔)

틸라피아

주꾸미

낙지

농어

틸라피아

한치

오징어

점성어

틸라피아

오징어

한치



<광어, 팡가시우스 유전자 진위판별 검사 결과>

PC

 

광어(, 초밥)

 

PC

광어(, 초밥)

식품1

식품2

식품3

식품4

식품5

식품1

식품2

식품3

식품4

식품5

광어 특이 프라이머를 이용한 PCR 결과

팡가시우스 특이 프라이머를 이용한 PCR 결과

광어 회, 초밥 등 5개 식품 검사에서 광어 유전자는 모두 검출되고(왼쪽 그림) 이종 유전자인 팡가시우스는 모두 검출되지 않는 것(오른쪽 그림)을 확인하여 진위를 판별했다.


□ 한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 유통 질서 확립 및 시민의 먹거리 불안 심리 해소를 위해 유전자 분석을 활용한 식품 원료의 진위 판별 검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회나 초밥 등 수산물 외에도 소시지, 떡갈비, 만두, 볶음밥 같은 식육가공품에서 소와 돼지, 닭 등의 유전자 검사, 쌀을 원료로 하는 떡볶이와 면에서 이종 유전자인 밀 유전자를 확인하기도 한다.   

  ○ 2020년 유통 농·축·수산물 가공품 및 녹용절편 등 434건에 대한 유전자 진위판별 검사 결과 유사원료의 이종유전자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터넷을 통한 식품 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대형 마트 외에도 배달 및 전자상거래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많아지고 있다.”라며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식품의 원재료 표시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안전한 외식문화 정착과 시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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